의정부 중랑천 동막교광장에서 2월 17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 2019 의정부대보름잔치‘에헤야 달맞이 가세’가 시민들과 함께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풍습을 되새기고 호흡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의정부지부(지부장 하창범)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의 전통 놀이인 연날리기, 윷놀이, 투호놀이, 새끼줄 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오곡밥먹기, 부럼깨기, 귀밝이술나누기 등 전통 먹거리가 준비되어 아이들에게 정월대보름 세시 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였고, 소원지 쓰기, 가훈 써주기 등 부대 행사가 알차게 진행되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냈다.
이어서 진행된 살판협동조합, 풍물패한비, 풍물패한마당, 가재울놀이패, 놀이패떨림의‘풍물길놀이’, 의정부국악협회 어린이민요단의 ‘경기민요’, 시민들의 소원을 듣고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는 ‘비나리굿’, 아리랑국악원의 ‘대금공연’, 151밴드의 ‘삶의노래’, 국악앙상블 오빛나래의 ‘국악의 향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정월대보름의 대미를 장식한 초대형‘달집태우기’가 진행되었다. 고천문 낭독을 시작으로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덕담과 함께 시민들이 적은 소원지를 한데 모은 초대형 달집을 태우며 시민 분들의 무사안녕과 한 해의 소망을 모두 담아내었다.
마지막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불사다리 넘기, 강강술래 부르기가 이어지며 행사는 무사히 마무리 되었다.
김광회 교육문화국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켜주신 많은 시민 분들과,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한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앞으로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미비했던 점을 보완하여 내년에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