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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의정부시 호원동 봉사단체 호일회(회장 오경철)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주거환경이 열악한 호원동소재 25가정 홀몸어르신들을 찾아가 소독봉사를 해드렸다.
이날 봉사에는 회원 10여명이 참석해 파리, 모기 등 잡벌레를 퇴치하는 분무형 소독을 하고 바퀴벌fp, 개미를 퇴치하는 약을 나누어 드렸다.
또한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빵과 경민봉사회에서 기증한 열무김치를 함께 전해 드렸다.
이 홀몸어르신들은 주로 80~90대 연세로, 홀로 주방도 없는 쪽방에서 가족의 보살핌 없이 노년을 보내는 외로운 어르신들이다. 호일회에서는 5년여째 매월 2번씩 간식 등을 가지고 찾아뵈며 안부를 확인해 오고 있다.
이 단체를 이끌어 오고 있는 오경철회장은 “어르신들을 찾아 뵐 때 마다 마음이 아프다. 자주 찾아뵙고 좀 더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한다
호일회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배미정총무는 “그간 우리가 돌보아 드리던 어르신들 절반 가까이가 외롭게 세상을 떠나셨거나 혼자서는 견딜 수 없어 시설로 들어 가셨다”고 어르신들의 근황을 알려주었다.
우연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