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이냐? 탈환이냐?
의정부시장 선거 열기 ‘후끈’
6.13 지방 동시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후보들의 선거 열기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의정부시 시장선거는 안병용(62) 현 시장의 3선 성공하느냐? 8년 만에 보수당의 탈환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 “채무 제로시대”를 내 걸고 일찌감치 3선 도전을 선언하고 수성 전에 들어 갔다.
안 시장은 높은 당 지지도와 현역으로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8년간의 집권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시민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기초단체장의 3선은 흔치 않아 당의 공천여부도 관심거리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동근(58) 전 경기도 부지사가 도전장을 내고 맹렬히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김 전부시사는 의정부 공고 출신으로 의정부가 낳은 인물이며 행정부의 요직을 두루 갖춘 행정전문가라는 평이다. 그러나 낮은 당지지도와 같은당 천강정(50) 의정부갑 당협위원장과 경합의 고비가 남아 있고 의정부갑지역의 공천문제로 조직이 와해된 변수도 어떻게 작용할지 예측할 수 없다.
천강정 위원장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정치 신인의 참신함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지역구의 위원장 불신임탄원서 제출 등으로 내홍을 격고 있으며 당무정지 등 소문이 무성하다.
또한 바른미래당의 김경호(59) 전 경기도의회 의장도 전열을 가다듬으며 시장 선거에 뛰어들며 새로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김 전 의장은 의정부고등학교 출신으로 의정부시의원과 경기도의회의장을 역임하고 2년 전 총선에 출마해 20%를 득표하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한편 의정부시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5명(비례대표1명)과 시의원 13명(비례대표 2명)을 선출한다.
변정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