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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도봉산 유원지는 행정구역상 의정부시 호원동 229의 143 일원으로 북한산 국립공원 초입 망월사로 오르는 계곡 주변으로 의정부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사계절 등산객과 행락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이 일대는 1970년대 초부터 그린벨트에 묶여 있었던 탓에 계곡을 중심으로 5~60년 전에 형성된 집단취락시설기반이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은 1970년대 초 그린벨트 지정 이전부터 있었던 건물들로 대부분 관리대장에 등재는 되어 있으나 그린벨트의 제약을 받아 개보수는 물론 상하수도조차 없어 주민들은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이들 20여 가구 대부분은 행락객들을 상대로 음식영업을 하며 계곡주변에 불법 그늘 막과 좌대를 설치해 주변경관을 해치기도 하고 환경오염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의정부시는 보상비를 포함 총사업비 30억 원 예상되는 재원을 그린벨트 내 집단취락지구 기반시설사업으로, 사업비 80%를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경기도에 원 도봉 취락지구 도시기반시설 사업신청을 했다.
시의 계획에 따르면 경기도 심의를 거쳐서 원 도봉 계곡을 따라 형성된 마을 안길 997m를 폭4~10m로 확장하고 입구에 3천200㎡크기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취락지구 도시기반시설사업을 내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원 도봉 계곡의 수려한 경관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고 주민들의 주거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정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