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7호선 연장사업이 시공사 선정 무산 등 암초에 부딪치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김동근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는 “도봉산~옥정 간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3공구 건설 업체 선정이 유찰됐다”면서 “자칫하면 사업이 통째로 지연될 수도 있는 만큼 민락지구 경유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부터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도봉산~옥정 간 광역철도 3공구인 의정부시 자금동~양주시 고읍동 4.289㎞ 구간의 사업자를 정하는 입찰이 진행됐지만 20일까지 건설사 1곳만 입찰에 참여하는 바람에 유찰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시작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김 후보는 “7호선 연장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려면 민락지구 경유 여부가 조속히 결정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의정부 부시장과 경기도 제2행정부지사를 지낸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하철 연장사업이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한 치 오차도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정 목표 1순위에 올려놓고 진두지휘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하철 연장과 민락지구 경유는 의정부시민들의 숙원인 만큼 시민의 역량을 총집결해 추진하는 한편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정균 기자